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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5주일][자]26년 3월 22일(주일)

2026.03.22 [자] 사순 제5주일ⓒ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20.missa.cbck.or.kr 제1독서 ▥ 에제키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37,12ㄹ-14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12 “나 이제 너희 무덤을 열겠다.그리고 내 백성아, 너희를 그 무덤에서 끌어내어이스라엘 땅으로 데려가겠다.13 내 백성아, 내가 이렇게 너희 무덤을 열고, 그 무덤에서 너희를 끌어 올리면,그제야 너희는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14 내가 너희 안에 내 영을 넣어 주어 너희를 살린 다음,너희 땅으로 데려다 놓겠다.그제야 너희는, 나 주님은 말하고 그대로 실천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주님의 말이다.”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제2독서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8,8-11형제 ..

주일미사 2026.03.18

[사순 제4주일][자]26년 3월 15일(주일)

2026.03.15 [자] 사순 제4주일ⓒ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20.missa.cbck.or.kr 제1독서 ▥ 사무엘기 상권의 말씀입니다. ​16,1ㄱㄹㅁㅂ.6-7.10-13ㄴ그 무렵 1 주님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셨다.“기름을 뿔에 채워 가지고 떠나라.내가 너를 베들레헴 사람 이사이에게 보낸다.내가 친히 그의 아들 가운데에서 임금이 될 사람을 하나 보아 두었다.”이사이와 그의 아들들이 6 왔을 때 사무엘은 엘리압을 보고,‘주님의 기름부음받은이가 바로 주님 앞에 서 있구나.’ 하고 생각하였다.7 그러나 주님께서는 사무엘에게 말씀하셨다.“겉모습이나 키 큰 것만 보아서는 안 된다.나는 이미 그를 배척하였다. 나는 사람들처럼 보지 않는다.사람들은 눈에 들어오는 대로 보지만 주님은 마음을 본다.”10 이사..

주일미사 2026.03.12

[사순 제3주일][자]26년 3월 8일(주일)

2026.03.08 [자] 사순 제3주일ⓒ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20.missa.cbck.or.kr 제1독서 ▥ 탈출기의 말씀입니다. 17,3-7그 무렵 백성은 3 목이 말라, 모세에게 불평하며 말하였다.“어쩌자고 우리를 이집트에서 데리고 올라왔소?우리와 우리 자식들과 가축들을 목말라 죽게 하려고 그랬소?”4 모세가 주님께 부르짖었다.“이 백성에게 제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이제 조금만 있으면 저에게 돌을 던질 것 같습니다.”5 그러자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이스라엘의 원로들 가운데 몇 사람을 데리고 백성보다 앞서 나아가거라.나일 강을 친 너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가거라.6 이제 내가 저기 호렙의 바위 위에서 네 앞에 서 있겠다.네가 그 바위를 치면 그곳에서 물이 터져 나와,백성이 그것을 ..

주일미사 2026.03.04

[3월] 성 요셉 성월

교회는 해마다 3월을 ‘성 요셉 성월’로 지낸다. 성 요셉 성월은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기른 아버지인 요셉 성인을 특별히 공경하고 그의 삶을 묵상하는 달이다. 요셉 성인은 성령으로 예수님을 잉태하신 약혼자 마리아를 주님 천사의 명령에 따라 아내로 맞아들이면서 하느님 구원 사업의 조력자로 등장한다(마태 1,18-24 참조). 그렇지만 구세사에서 요셉 성인은 그다지 드러나지 않는다. 성경에도 의로운 사람으로서 직업이 목수였던(마태 13,55 참조) 요셉 성인이,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베들레헴에서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맞이하고(루카 2,1-7 참조), 헤로데 임금의 폭정 때문에 이집트로 피신하였다는(마태 2,13-15 참조) 기록 정도가 전해진다. 그럼에도 초대 교회 때부터 매우 깊었..

주일미사 2026.03.04

[인터넷의 수호성인 카를로 아쿠티스] (10) 가난한 이들을 향한 사랑

가난한 이들 곁에 머문 믿음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이 큰 사랑의 계명에 대해 율법 교사는 “그러면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라고 예수님께 질문합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로 답하십니다. 그리고 그 핵심에 자리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반문입니다. “누가 강도를 만난 사람에게 이웃이 되어 주었다고 생각하느냐?”(루카 10,25-37 참조) 그렇습니다. 우리의 성찰은 ‘누가 나의 이웃인가’가 아니라, ‘내가 어떻게 이웃이 되어 줄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레오 14세 교황님께서는 5월 28일 일반알현 교리교육에서 이 비유를 들어, 우리가 누구인지는 우리 삶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만남을 통해 드러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결정적 순간에는 종교인이라는 외양조차 아무 ..

신앙IN 2026.02.27

[인터넷의 수호성인 카를로 아쿠티스] (9) 하느님의 인플루언서

믿음의 네트워크 구축한, 평범한듯 비범한 소년 성인 카를로 아쿠티스를 그리워하는 친구들은 그를 이렇게 떠올립니다. “여느 남자아이와 마찬가지로 스포츠카를 좋아하고 스티브 잡스를 존경하며 농담을 잘하는, 겉보기엔 평범한 소년이지만 알면 알수록 특별한 아이.” 학교 코앞에 살면서도 지각을 하고, 수업 시간에 터져버린 웃음보를 참지 못해 교실 밖으로 쫓겨나며, 프랑스어 시간이면 숙제 때문에 혼나는 점이 그의 평범함이었다면, 그 누구와도 다투는 일 없고 늘 침착하며 누구든 기꺼이 도와주려 하고, 특히 컴퓨터와 과학에 폭넓은 지식을 갖추고 그 능력과 열정을 주님을 전하는 데 사용하던 점이 바로 그의 특별함이었습니다. 본당 신부님이던 포마 몬시뇰은 “잊을 수 없는”이라는 말로 그를 정의하며, 지적 호기심 가득한 ..

신앙IN 2026.02.27

[인터넷의 수호성인 카를로 아쿠티스] (8) 성체 신심

여덟 살에 깨달은 성체의 신비 ​성인 카를로 아쿠티스가 여덟 살 무렵이었습니다. 대부님의 질문에 그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참으로 성체 안에 계시며, 그저 상징으로서가 아니라 진짜 몸과 피로 존재하신다”고 말입니다. 그리스도의 몸! 그리스도의 피! 카를로는 전례의 아름다움에 끝없이 경탄했습니다. 성체 안의 예수님 현존은 그에게 놀라운 신비였습니다. 란치아노의 성체 기적 그의 깊은 성체 신심에는 기적의 표징 또한 빠질 수가 없었습니다. 카를로는 이탈리아 란치아노에서 일어난 성체 기적을 떠올리며, ‘예수님은 종종 흔들리는 우리 믿음을 되살리기 위해 이러한 기적을 행하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느님이 주신 특별한 표징인 성체의 기적을 통해 많은 사람이 성체가 참으로 예수님의 몸과 피임..

신앙IN 2026.02.27

[인터넷의 수호성인 카를로 아쿠티스] (7) 성체신심

신앙에 소홀했던 어머니를 변화시킨 소년 성체와 십자가 ‘성체성사’(Eucharistia)는 본래 ‘감사’를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합니다. 이 감사의 전례가 세워진 것은 예수님께서 빵과 포도주를 들고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신 다음 제자들에게 나눠 주신 때입니다. 또 “이는 너희를 위하여 내어줄 내 몸이다. (⋯) 이는 너희와 많은 이를 위하여 흘릴 피다” 하는 성찬 제정과 축성을 통해 인류를 대신하여 당신 자신을 십자가 제물로 바치신 그리스도의 희생이 재현됩니다. 바로 여기서, 우리는 하느님의 구원 업적에 감사와 찬양을 드리며 그리스도와 함께 우리 자신도 온전히 봉헌합니다. 성인 카를로 아쿠티스는 성체와 십자가가 ‘같은 말’이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십자가 죽음에서처럼 성체 안에서도 당신 자신을 내어주시는..

신앙IN 2026.02.27

[인터넷의 수호성인 카를로 아쿠티스] (6) 성체신심

매일 영성체는 하늘나라로 가는 고속도로​ ​성체성사를 할 수 없다면​우리의 뇌리에 영원히 잊히지 않을 한 장면이 있습니다. 2020년 3월 27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은 깊은 침묵에 잠겨 있었습니다. 끊임없이 비가 내리던 그날 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텅 빈 광장에서 홀로 기도하시며 전 세계를 향해 위로의 강복을 주셨습니다.​코로나 팬데믹 한복판에서 우리는 방송과 인터넷으로 그 장면을 지켜보며 교황님과 일치하여 한마음으로 기도드렸습니다. 그 시기는 전례 없는 위기였습니다. 모든 성당이 문을 닫고 미사가 중단되었습니다. 그 몇 달 동안 우리는 성체성사의 소중함을 절실히 깨달았고, 방송 미사를 통해 신령 성체를 하며, 다시 성당에 가서 영성체할 날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교회 통계는..

신앙IN 2026.02.27

[인터넷의 수호성인 카를로 아쿠티스] (5) 작은 희생들로 실천한 성모님 사랑

초콜릿·게임 절제 등 ‘작은 희생’을 성모님께 바치다​ ​스카풀라 즐겨 착용​일곱 살 카를로는 어느 날 가르멜 수도회 신부님께 작은 스카풀라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때부터 카를로의 성모님 사랑은 더욱 커져갔습니다. 그는 위험에서 보호해주신다는 성모님의 약속을 굳게 믿고 자신을 성모님께 봉헌한다는 표지로 이 스카풀라를 즐겨 착용했습니다.​스카풀라는 본래 수도자들이 입는 소매 없는 겉옷에서 유래했는데, 아침마다 그것을 입으면서 하루를 하느님께 온전히 바치고 봉사의 삶과 그에 따른 십자가도 기꺼이 받아들인다는 다짐의 의미를 지녔습니다. 그리고 성모님 발현에 힘입어 준성사로 자리 잡게 됩니다.​1251년 가르멜 수도회 원장 시몬 스톡 성인에게 발현하신 성모님께서는 스카풀라를 특별한 은총의 표지로 주시며 이렇게 ..

신앙IN 2026.02.27